머꼬

둘쨋날,보라카이에서 접수한 음식들 본문

여행/[20191102-08]보라카이

둘쨋날,보라카이에서 접수한 음식들

참지않긔 2020. 5. 11. 16:49

▶ 이 글은 블로그 이전으로 인해 [2019. 11. 20]에 작성된 내용을 재편집 한 글입니다.

 

둘쨋날을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므로 여유를 즐겨주기로 한다.

잠순이 장금이는 밥먹고 또 한숨 잔단다.

그래서 혼자 숙소 앞 카바나 풀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한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해준다.

뭐... 그래봤다 몇번 허우적대다가 나오는 걸 반복하는 거지만.

책이라도 하나 가져갈걸하는 후회가 좀 된다.

장금이가 자는 사이 혼자 놀기 조금 심심했다.

그래도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한가로움이 너무 그립다.

오후에 장금이를 깨워서 인피니티풀로 나가본다.

​대충 모든 풀을 다 둘러보고자 했서 가봤는데

이곳은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풀에 들어가서 아주 잠시 잠깐 몸을 적셔주고..

 

밥 먹자.

인피니티 풀 바로 옆 카페로 들어간다.

도무지 여기서 음식을 할 것 같지 않게 생겼는데 여기가 아니라 저 위 벤타나풀 쪽 카페에서 가져오는 듯 하다.

어쨌든 치킨과 무슨 포크김치 머시기를 시켰다.

맥주는..

뭘 물어요 이젠 그냥 알아서 가져다 줘요.

근데 여기 맥주는 왜 다들 미지근한거야.

이럴거면 왜 냉장고에 넣는거여.

 

음식이 나오니 진정하자.​

먼저 치킨.

느낌오지?

그냥 그래.. 치킨이라서 그냥 먹어..

튀김 옷 만드는 법 알려주고 싶다.

​포크김치 머시기..

꽤 그럴싸한데~

살짝 매콤. 뭔가 어색하면서도 익숙한 맛.

맛있다고 해야할지 맛없다고 해야할지 상당히 고민되는 맛이다.

​바닥에 김치가 요렇게 깔려있다.

그럴싸해.

​아.. 맛있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러나 먹을만 하다는 사실. ㅎ

 

아직 딱히 한국의 맛이 그리웠던 건 아니지만 메뉴판에서 보이니까 그냥 시키게 된다.

괜찮은 경험이었다.

아직 김치 다루는 게 서툴구나 ㅎㅎㅎ

 

밥 먹고 프라이빗비치로 가본다.

아~ 뽀리너들이 많다.

아.. 나도 뽀리너.

서양인들이 주로 많다.

여유있는 그대들.

배우고 싶소.

우린 둘러보기 바쁜데 그대들은 일광욕하기 바쁘군요.

나도 그러고 싶소.

그러나 나는 떠나오...

오늘도 디몰로 슝~ 이동.

 

저녁은 장금이가 또 고기가 먹고 싶다해서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비싼 티본스테이크 먹으러 발할라로 갔다.

지난 밤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봐둔 곳이다.

대충 이 주변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하는 것 같다. ㅎ

고기를 먹으니까 오늘은 와인으로 주문.

여긴 와인이 차갑다.

맥주보다 시원한거 같다.

좋아.

​티본 스테이크가 나왔다~

와우~ 아주 크군.

어디가 안심이고 어디가 등심이라는데 난 잘 모르니 그냥 맛있게 먹겠어요.

​내 손이 작은 편은 아닌데 아주 커요.

좋아요.

비싼 값을 하네요.

하나는 섭섭하니까 새우마늘구이...?

뭐 이런걸 하나 시켜본다.

양념이 꽤 세지만 마늘은 진리지.

​여기에 밥도 하나 같이 나오는데 볶음밥은 아니고 마늘 소스가 뿌려져서 나온다.

마늘 그거 가지고 되겠니?

더 뿌려줘도 되는데~ ㅎ

요것도 꽤 맛있다.

모든 음식에 마늘은 진리지.

좀 뜯어먹긴 했지만 ​요렇게 한상.

장금이와 둘이서 우걱우걱 아주 잘 먹었다.

우리 너무 잘 먹는거 같애.

수영복 어찌 입을려고 이러는거야.

디몰 안에 발할라.

평이 무난한 곳이다.

손님도 거의 항상 많은 듯 하다.

맛있었어요.

맛집이네요.

 

발할라가 있는 요 주변이 뭔가 디몰의 중심지 같은 느낌이다.

우리 마음속에 그렇게 정했다. ㅎ

그래서 그런지 이 주변에서 웬만한 걸 다 해결하게 된다.

 

오늘 저녁도 아주 잘 해결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