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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꼬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공항으로 가기위한 JR을 타러 간다. 역 안의 편의점이 아직 문도 열기 전이다. 안녕 하코다테. 꼭 다시 놀러올게~ 나는 배고픔을 허락하지 않음으로 어제 미리 르타오 치즈케이크를 사놨더랬다. 오타루에서부터 지겹도록 봐온 가게였지만 단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사지 않았는데 이때 배가 고플 것 같아서 한번 사봤다. 생각보다 크다. 그래도 맛있어 보이는 구나. 따뜻한 커피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데로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샀다. 공항간다고 새벽부터 퍼덕거렸더니 힘들어서 그 이른 시간에 케이크를 퍼먹기 시작한다. 이 시간에 이게 또 들어가네... 혼자 하나를 먹기엔 너무 느끼하다. 그럼에도 꾸역..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내일은 새벽부터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좋다. 하코다테가 생각보다 따뜻한 곳 인것 같다. 그렇다면 이 눈은 대체 언제 온 것인가...? 각설하고. 오늘은 오오누마공원으로 간다. JR을 타고 조금만 가면 오오누마역이 나온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저쪽으로 가자. 와우 이 공원 멋지다. 넓기도 넓고 경치가 끝내준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보다 구름이 적당히 있는 하늘이 이렇게나 이쁘다. 호수에 나무와 구름이 비치는 모습은.. 내가 찍었지만 너무 예뻐. 내가 사진을 잘 찍은 건 아닐테고. ㅎ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멀리 아련하게 산이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수가 없다. 우리는 산이..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하코다테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다. 삿포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이다. 일부러 크게 두 덩어리로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널널하게 하코다테를 돌아볼 생각이다. 고료카쿠로 왔다. 고료카쿠는 에도시대에 세워진 요새이다. 별 모양의 요새를 해자가 둘러싸고 있다. 꽤 넓어서 아래에 있으면 전체가 눈에 잘 안들어온다. 어찌어찌 이렇게 경계가 되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여기서도 전체는... 잘 안보인다. 눈 때문에 경계가 애매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랫 쪽엔 사람이 많아서 나는 그냥 언덕 위를 돌아다녔다. 윗쪽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가롭게 아무도 밟지않는 눈을 밟으며 혼자 놀았다. 혼자 놀기의 진수.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잘 나오고~ 나만 잘 안나..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하코다테에서 3박을 한 컴포트 호텔. 기세가 많이 꺽였구나. 사진이 겨우 2장 밖에 없다. 워낙 작기도 해서 더 찍을 것도 없긴 하지만. 싱글룸은 이렇게 침대와 맞은편에 책상. 그리고 화장실. 삿포로 숙소보다 뭔가 더 좁은 느낌이다. 이 곳은 딱히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것은 아니고. 가방 들고 왔다갔다 하는 거 극혐하는 나로써는 우선 역에서 가까워야 했고 대욕장이 있는 다른 호텔들보다 쌌다. 대욕장...ㅠ 대욕장을 달라! 혼자 여행을 하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데 가끔 지나고 나면 '사치 좀 부릴 걸...' 하는 후회가 남기도 한다. 같은 상황이 오면 또 고민 할 거면서. 컴포트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인데... 개인적으로 조금 애매한 ..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오늘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이동하는 날이다. 이날 스케줄을 어떻게 짤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1. 노보리베츠 -> 도야호수 => 어설프게 도야호수에서 1박하는건 돈 아깝다는 결론 2. 노보리베츠 -> 도야호수 -> 하코다테 => 빡세고, 결정적으로 얼마전에 다녀온 벳부랑 비슷한 느낌인듯 한 노보리베츠를 굳이? 3. 도야호수 -> 하코다테 => 깔끔하다 짐 들고 왔다 갔다 하기 싫어서 나온 결론이다. 욕심은 나지만 무리하지 말자. 도야호수에서 당일온천하고 살짝쿵 구경하다 하코다테로 이동하는 오늘의 일정. 여유롭도다~~~ 오늘의 삿포로는 그야말로 설국. 눈이 미친듯이 내리는 날의 그 고요함. 밤새 눈이 내린 듯 하다. 역까지 어떻게 가나... 어..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오늘은 오타루로 떠나보자. 우선 요이치를 갔다가 오타루로 갈 예정이다. 요이치는 딱히 가보고 싶었다기 보다 레일패스 끊은게 아까워서. 일본 NHK 아침드라마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 졌다고 한다. 일본의 유명한 위스키 증류소이다. 난 잘 모른다만. 가끔 일본이 빠르게 외국문물을 받아들인 과거의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도 저랬다면...' 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곤한다. 주도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하기엔 서구문화에 대한 사대주의가 꽤 크지만. 어쨌든 자체적으로 받아들여서 흡수한 모습들을 보면 조금 착잡하다. 자 일단 아쉬움은 접어두고 니카 요이치 증류소로 가보자. 오늘도 눈이 날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갈 때 기차 운행방향의 오른쪽에 ..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어제 의도치 않게 너무 무리했으므로 오늘은 삿포로 시내를 어슬렁거리기로 한다. 편의점 커피 한잔 뽑아들고 호텔 근처에 있는 나카지마 공원을 향한다. 지척에 오오도리 공원이 있어서 별 기대 안 했었는데 꽤 큰 공원이다. 어제 미친듯이 눈을 맞고 다녔는데, 삿포로도 적잖이 눈이 내렸었나보다. 눈이 소복이 쌓였다.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사들고. 자! 오늘도 걸어보아요. 언제 이렇게 눈을 밟아보겠어. 금방 둘러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눈길은 금방 지친다는 사실에 또 놀랐다. 그렇다는 말은... 배가 고픈 것 같다. 밥 먹으러 휘웅~ 오늘은 주말이라 도니치카 티켓을 구입한다. 두번만 타도 손해 보지 않으니 어디로 갈진 모르겠으나 일단 ..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실수였다. 공짜라는 강렬한 유혹에 못이겨 오후 6시에 호텔 로비에 있는 공짜 커피를 마셔버렸다. 새벽 1시쯤 잔 것 같은데 3시에 깨버렸다. 흐흐흐흐 원래 둘쨋날은 오타루로 갈려고 했는데 일찍 깬 김에 일정을 바꿨다. 이게 혼자다니는 맛 아니겠어요. 그리하여 오늘의 일정은 비에이 -> 후라노 -> 호로마이. 그야말로 빡셈이 느껴지는 일정이다. 새벽은 추우니까 지하철 타고 JR삿포로 역으로 간다. 역에서 에키벤을 사들고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기차에 착석한다. 배고프지 않아도 먹어봐야 할 에키벤. 지역색이 잘 묻어난 곳도 있고 그냥 평범한 곳도 있고 한데 어쨌거나 결국은 내 입에 맛는 걸 선택하게 된다. 맛으로 먹나 분위기로 먹지 좀 차갑긴 하더라...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내가 4박을 한 호텔 릴리프 삿포로 수수키노. 어차피 혼자하는 여행이니 싸게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려고 했는데. 더불어 여행자들 간에 정보교환도 하고 말이지. 그런데 점찍어 뒀던 곳이 중간에 하루가 만실이라 잡을 수가 없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는 가격이나 시설이 딱히 맘에 들지 않았고 짐들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딱 질색이라 결국 두번째로 봐둔 이 호텔을 선택했다. 나카지마역 근처이고 공항리무진이 바로 근처까지 데려다준다. JR삿포로역까진 걸어서 10~20분 정도 걸린다. 가깝진 않은듯. 그냥 지하도로 가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긴 한데 이 곳이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보니 지하도가 여기까지 연결되어 있진 않다. 처음엔 걸어다니겠다는 굳..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12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일이 중순으로 연기되었다. 부랴 부랴 지금 아니면 못간다는 마음에 '어디로든 떠나자!' 가 되었다. 급하게 만만하게 갈 곳은 역시 일본. 겨울 홋카이도로 결정. 땅. 땅. 땅. 3일만에 준비랄 것도 없이 홋카이도로 떠난다. 마침 부산 신치토세공항 직항이 첫 취항하는 날이다. 이런 영광스러울때가~ 첫 취항이니 뭐라도 주겠지 했는데 볼펜이다. 지금은 어디있는지도 모르지만 이게 뭐라고 기부니가 좋아요.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었지만. 둑흔둑흔 점점 신치토세공항에 다와간다. 설국이라는 이름답게 세상이 하얗게 변해간다. 좀 이른 때에 온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주 적절한 시기에 왔다. 신치토세 공항은 꽤 크다. 처음이라 정신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