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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꼬
첫 설국여행, 호텔 릴리프 삿포로 수수키노 본문
♥ 딱히 갈 곳 없는 요즘.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
내가 4박을 한 호텔 릴리프 삿포로 수수키노.
어차피 혼자하는 여행이니 싸게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려고 했는데.
더불어 여행자들 간에 정보교환도 하고 말이지.
그런데 점찍어 뒀던 곳이 중간에 하루가 만실이라 잡을 수가 없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는 가격이나 시설이 딱히 맘에 들지 않았고
짐들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딱 질색이라
결국 두번째로 봐둔 이 호텔을 선택했다.
나카지마역 근처이고 공항리무진이 바로 근처까지 데려다준다.
JR삿포로역까진 걸어서 10~20분 정도 걸린다.
가깝진 않은듯.
그냥 지하도로 가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긴 한데
이 곳이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보니 지하도가 여기까지 연결되어 있진 않다.
처음엔 걸어다니겠다는 굳은 의지로 선택했는데 빙판길을 걷는 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첫날 빼곤 다 지하철 타고 다녔다 ㅎㅎ
호텔스닷컴에서 본 이 곳은 평점도 좋았고, 무엇보다 대욕장이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몸을 담글 곳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덕분에 방에 딸린 욕실에선 씻어 본 적이 없다.
넓지 않은 로비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밖에 나갔다와서 로비에 있는 무료 커피 한잔 뽑아들고 쇼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슈퍼싱글? 싱글더블?
아무튼 1인실이구요.
역시나 컴팩트하다.
혼자라서 별로 불편하진 않다.
일본 호텔이 그러려니하면 모든게 편해진다.
생각보다 춥지도 않았고
가습기랑 담요도 구비되어있어서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됐었다.
세수할 때만 써본 욕실.
좁은 욕실은 웬지 싫단 말이지.
그래서 대욕장이 있는 호텔이 좋다.
대게는 그래서 좀 비싸지만.
기가막히게 곳곳에 알차게 필요한 물건들을 쟁여놓았다.
우리 집이 수납이 이래야 하는데 말이지... ㅎ
호텔 정문 앞.
도랑이 흐르고 조명이 켜지니 은근 운치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 호텔에는 대욕장이 있는데
아쉬운 점이랄까...?
한 곳을 남여가 교대로 사용한다.
여자가 사용하는 시간은 비밀번호를 걸어놓으니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비밀번호는 체크인 할 때 알려준다.
이용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내가 이용했을 때도 많아도 4명?
씻을 자리가 4개라서 우리나라에서 하듯이 한참동안 자리잡는 건 민폐일 것 같고
다 씻고 개인 물건은 한쪽으로 치워두고 탕에 들어가기를 권한다.
근데 또 탕은 꽤 넓어서 휘적휘적 왔다리 갔다리 몸을 푹~ 담그고 있기 너무 좋다.
노천탕은 아니지만 커다란 통유리가 있어 답답함은 덜하다.
시간만 잘 체크하면 탕에 갈려고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나는 나쁘지 않았다.
여자 손님들을 좀 더 배려한 듯한 시간대 인 것 같다.
요즘은 날이 좋긴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목욕탕을 못가서 간절히 생각나는 그 곳이다.
12월 초에 간 여행인데 설국은 설국이다.
눈이 아주 그냥...
미친듯이 눈싸대기를 맞은 날 호텔로 돌아와서 탕에 몸을 담그면 감기도 도망갈 것 같다.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조식 불포함이라서 조식에 대한 후기는 쓸게 없다.
1층에 레스토랑이 있던데..
난 그냥 사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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