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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5박7일 간의 마사지 기록 본문

여행/[20191102-08]보라카이

보라카이, 5박7일 간의 마사지 기록

참지않긔 2020. 5. 11. 17:24

▶ 이 글은 블로그 이전으로 인해 [2019. 11. 30]에 작성된 내용을 재편집 한 글입니다.

 

보라카이 여행의 유일한 계획이라면 1일 1마사지였다.

무조건 흥정을 해야한다고 하던데 어차피 적정선은 알수가 없으니

서로 기분나쁘지 않은선에서 깍자고 친구와 합의를 봤다.

​이 애매한 사진이 찍힌 곳은 SAMEONE SPA 란다.

이름을 몰라 찾아봤다.

어떤 삐끼를 따라 갔는데 디몰 맥도날드 쪽에서 좀 이동하길래 이상한 데로 가는 건 아닌가 했는데

그 근처다.

2층으로 올라가서 먼저 계산을 하고 4층으로 올라갔다.

저건 2층인줄 알고 찍은 3층 사진. 의미없는...

샤워장은 없고 기본 아로마전신마사지 인당 800페소(팁별도)

아무 정보 없이 갔는데 우리는 꽤 만족스러웠다.

아로마 마사지 후 씻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살짝 아쉬운 정도.​

 

​둘째날 갔던 마사지 샵.

개인적으로 전신마사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 아니기에 부분 마사지를 선호한다.

한 부분에 올인하는게 만족도가 훨씬 높다.

​그래서 이날은 발 마사지.

디몰 안에 있던 마사지 샵인데 인당 500페소(팁 별도)

여기도 좋았다.

시설도 깨끗하고 밝고 마사지도 잘해준다.

 

​셋째날은 마사지를 못받아서 넷째날 몰아서 받는다. ㅎ

블로그에서 본 싸고 좋은 곳이라기에 가보았다.

​이곳에서도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30분에 200페소.

얼핏 무지 싼거 같다. 우리는 한 시간 받고 싶어서 요청하니 400페소.(팁 별도)

마사지사가 남자분 두분이 들어왔는데...

와우... 그렇게 힘이 없을 수가...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친구도 그랬단다.

세게 해달라 요청할 수도 있는데 조금 세지는 거 같아서 암말 안했더니

그냥 그렇게 계속 조물조물 하시더라..

모든 마사지가 다 순서가 있고 부위당 시간도 어느 정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여기는 사이클을 알수 있을 정도로 단조롭다.

어떤가 하면... 누워서 받았는데 종아리 쪽은 전혀 만져주지 않았다.

앞쪽도 조물조물 만지고 발바닥 지압도 거의 안해준다.

조물조물.. 정말 부드럽게 만져줘서 잘 자다 나왔다...

​넷째날 저녁에 비를 뚫고 갔던 마사지 샵.

찾아간건 아니고 비가와서 거의 도망치듯이 들어간 마사지 샵이다.

디몰 맥도날드 바로 근처라 오다가다 많이 봤던 곳이다.

​라바스톤 마사지 인당 1000페소(팁 별도).

보라카이에서 유명하다는 라바스톤 마사지를 받았다.

막날이니까.

첨엔 돌이 별로 안 따뜻하네 했는데 덜 데워진거였다.

중간부터는 뜨거워서 한번 경기를 일으켰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따뜻한 돌로 몸을 문질러줘서 너무 좋았다.

돌과 손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해주는데 압력도 상당히 세서 시원하니 너무 좋았다.

담에 가게 되면 그냥 기본마사지를 받아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사장님이 자기들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던데.

네~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요~~

여긴 강력 추천.

 

​진짜 마지막날 공항 근처 발 마사지 샵.

인당 500페소(팁 별도).

공항 근처는 뭐가 없다.

제대로 받고 싶으면 선착장에서 들어오는 길에 마사지샵을 들렀다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시설도 깨끗하다.

다만 의자가 좀 더 뒤로 넘어갔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직각으로 있어서 좀 불편했다.

여기도 마사지사분이 꽤 손힘이 좋으셔서 시원하다.

중간에 들어온 중국분들이 시끄러웠던거 빼면 여행의 마무리로 발 마사지 받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여기도 추천.

 

보라카이 가면 꼭 이런 저런 마사지를 받아보길 바란다.

진짜 언제 이렇게 받아봐.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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